전체 글39 노출 콘크리트 마감, 직접 해보고 알게 된 것들 (시공 방법, 비용 현실, 유지관리 팁) 요즘 카페나 감각적인 주거공간에서 자주 보이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 처음에는 그냥 '멋있어 보여서' 관심을 가졌는데, 막상 집 한 벽에 적용해 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공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노출 콘크리트 마감이란? 시공 방법부터 제대로 알기노출 콘크리트 마감이란 콘크리트 표면을 별도의 마감재로 덮지 않고, 타설(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부어 굳히는 공정) 후의 표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테리어 기법입니다. 일반 도배나 페인트와 달리 소재 자체의 질감이 고스란히 살아있어서 공간에 묵직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줍니다.시공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실제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노출 콘크리트 효과를 내는 마감재(모르타르 또는.. 2026. 3. 30. 인테리어 취향, 유행 따라가다 결국 돌아온 이야기 (곡선의 힘, 공간 기준 잡기, 오래 보기 좋은 집) 집을 처음 꾸리던 시절에는 인테리어 잡지랑 SNS를 엄청나게 참고했다.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면 실패가 없을 것 같았다. 무채색 미니멀, 인더스트리얼, 요즘 유행한다는 건 다 시도해 봤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뭔가 내 공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으로 보면 예쁜데, 막상 매일 그 안에서 생활하면 낯선 느낌이 남는 거다.그때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는 결국 내가 매일 살아가는 환경이니까, 남이 좋다고 하는 공간보다 내가 오래 편안한 공간이 더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인테리어 취향은 유행이 아니라 기준에서 나온다한동안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집 세숫대야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2026. 3. 29. 지인이 인테리어 업체한테 사기당하고 내가 현장을 이어받은 뒤로 달라진 업체 선정 기준 (후기 확인법, 경력 검증, 견적 비교, AS 대응력 판단) 지인이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를 맡겼다가 업체가 도망친 적이 있습니다. 공사를 중간에 멈추고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지인도 도망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람도 괜찮아 보였고 실적도 멀쩡해 보였다고요. 결국 제가 그 현장을 이어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는데, 현장 상태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콘센트 위치도 안 옮기고 그 위에 싱크대를 설치해놨고, 냉장고장 측판에 콘센트가 걸려서 측판을 쥐가 파먹은 것처럼 파놓은 상태였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인테리어 업체를 겉으로 보고 판단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포장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다 괜찮아 보이거든요. 그래도 최소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걸 안 하면 지인처럼 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고를 때 반드시 확.. 2026. 2. 12.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