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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3

인테리어 취향, 유행 따라가다 결국 돌아온 이야기 (곡선의 힘, 공간 기준 잡기, 오래 보기 좋은 집) 집을 처음 꾸리던 시절에는 인테리어 잡지랑 SNS를 엄청나게 참고했다.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면 실패가 없을 것 같았다. 무채색 미니멀, 인더스트리얼, 요즘 유행한다는 건 다 시도해봤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뭔가 내 공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으로 보면 예쁜데, 막상 매일 그 안에서 생활하면 낯선 느낌이 남는 거다.그때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는 결국 내가 매일 살아가는 환경이니까, 남이 좋다고 하는 공간보다 내가 오래 편안한 공간이 더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인테리어 취향은 유행이 아니라 기준에서 나온다한동안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집 세숫대야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 2026. 3. 29.
집 내장재 고민 (벽지, 페인트, 필름, 타일, 목재) 집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벽과 천장을 무엇으로 마감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다 예뻐 보이는데, 막상 견적을 받아보면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고, 실제로 시공하고 나면 기대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페인트 벽이 무조건 고급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바탕면 상태와 시공 완성도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오늘은 주거 공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섯 가지 내장재를 중심으로, 각각의 장단점과 실제 적용했을 때의 현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벽지와 페인트,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가벽지는 여전히 국내 주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내장재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신축 주택의 약 70% 이상이 벽지를 주.. 2026. 3. 27.
좁은 집 넓어 보이는 법 (가구 비율, 동선 설계, 공간 활용) 분양받은 아파트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봤을 때는 분명 여유로워 보였는데, 막상 제 가구를 들이니 복도는 좁고 거실은 답답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죠. 문제는 평수가 아니라 가구와 공간의 비율이었다는 걸요. 같은 크기의 집이라도 어떤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체감 면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모델하우스가 넓어 보이는 이유는 가구 비율제가 직접 두 집을 비교해본 적이 있습니다. 같은 24평인데 한 집은 디자인 위주로 큰 소파와 식탁을 골랐고, 다른 집은 사이즈를 우선순위에 두고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극명했습니다. 큰 가구를 들인 집은 처음엔 멋있어 보였지만, 거실을 가로지를 때마다 몸을 비틀어야 했고 실제보다 훨씬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모델하우스가 실제보다 넓어 보이.. 202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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